한국관광공사는 23일 인도의 천재 수학자이자 교육자인 ‘아난드 꾸마르(Anand Kumar)’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아난드 꾸마르는 학생 30명을 매년 선발해 숙식을 비롯한 모든 교육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수학학교 ‘슈퍼 30(Super 30)’을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도 명문 대학 IIT에 진학한 학생이 누적 400여명에 달한다. 위촉식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아난드 꾸마르는 한국의 주요 교육기관과 관광 명소들을 방문한다.
앞서 지난달 관광공사 뉴델리지사에서는 ‘코리아 슈퍼 30’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슈퍼 30’ 재학생 3명을 포함해 인도 현지 학교 학생 총 30명이 아난드 꾸마르와 함께 지난 22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서울대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 주요 교육 시설을 방문하고 청와대와 DMZ 등 수도권 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뉴델리지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도 주요 여행사와 함께 방한 교육여행 상품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2024년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84.5%로 조사대상 26개국 중 두 번째로 높고,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이 두드러진다”며 “앞으로 아난드 꾸마르와 함께 인도의 10~20대 방한 수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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