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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앞바다 양식장 충돌 여객선 멈춰…승객 50여명 무사구조

뉴시스

입력 2024.08.23 16:44

수정 2024.08.23 16:44

[해남=뉴시스] 23일 오전 10시25분께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0.3㎞ 해상에서 짙은 안개 속에 항행 중인 여객선 595t급 A호가 양식장과 들이받아 해경이 승선원 50여명을 무사 구조했다. (사진=완도해경 제공) 2024.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23일 오전 10시25분께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0.3㎞ 해상에서 짙은 안개 속에 항행 중인 여객선 595t급 A호가 양식장과 들이받아 해경이 승선원 50여명을 무사 구조했다. (사진=완도해경 제공) 2024.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변재훈 기자 = 짙은 안개 속에서 항행 중이던 여객선이 양식장과 충돌, 멈춰섰으나 해경이 발빠르게 승선원 50여 명을 무사 구조했다.

23일 오전 10시25분께 전남 해남군 땅끝항 앞 0.3㎞ 해상에서 짙은 안개 속에 항행 중인 여객선 595t급 A호가 양식장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여객선 추진기(스크류)가 부유물이 감겨 엔진이 멈춰 섰다.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선원 4명과 승객 50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접수한 완도해경은 승선원 전원 구명조끼 착용과 비상탈출 준비를 지시했고, 경비함정·연안구조정과, 구조대·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2차 사고에 대비, 여객선 탑승 선원·승객을 가까운 땅끝항으로 무사히 옮겼다.


선사에서 투입한 민간 잠수사가 부유물을 제거, 여객선도 이날 오후 2시께 안전히 입항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고 있어 해양 사고를 예방하려면 항해 장비 등 사전 점검 생활화, 제한된 시계 내 항법 준수 등 운항자의 안전 의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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