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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도 AI시대..캉카스백화점,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도입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4 12:49

수정 2024.08.24 12:49

캉카스백화점 매장전경. 뉴시스
캉카스백화점 매장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한다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은 최근 AI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정밀 분석해, 개인화된 제품을 추천할 예정이다. 또 AI 기술을 활용한 안전 시스템으로 VIP 전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캉카스백화점은 수십만개의 중고·세컨핸드 명품 아이템을 지하1층부터 지상 12층까지 한 건물 내에서 원스톱으로 직접 착용하고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어, 차별화된 '민트급'(Mint condition·신품에 준하는 명품 리셀 상품)'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점으로 유명하다.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100여개 글로벌 유명 명품 브랜드의 민트급 상품 라인업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확보하고 있어, 단골 VIP 소비자가 많이 찾는 등 고객 충성도가 높은 것도 특징이다.

올 들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차별화된 혁신 AI 시스템 등 서비스로 고객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명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독보적 선택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게 캉카스백화점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4년에도 경기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명품들의 인상이 예고되면서 중고 명품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AI 기술 등 혁신 시스템을 활용하거나 고객 편의를 확대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점이 특히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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