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협 "美 동남부 韓 기업 지원"...16년만 채널 재개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5 11:24

수정 2024.08.25 11:24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한-미 동남부 경제협의회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한-미 동남부 경제협의회 총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애틀랜타 무역관, 미 동남부 6개 주정부와 공동으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한-미 동남부 경제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미 동남부 6개주는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주다.

이번 회의는 최근 한국 기업의 미 동남부 지역 내 투자·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진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내 기업의 미국 동남부 진출 확대를 위한 한미 경제협력 채널 재가동은 2008년 이후 16년 만이다.

앞서 한국무역협회는 한미경제협의회 사무국으로서 한국과 미 동남부 6개주와의 ‘한미 동남부 합동회의’를 1986년부터 2008년까지 총 19차례 개최했다. 이번 회의도 한미 동남부 합동회의의 연속선상에서 개최했다.
한미경제협의회는 한미 경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3단체가 지난 1973년 설립한 최초 국별 경제협력 상설 기구다. 한국무역협회가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앨렌 맥네이어 앨라배마주 상공장관 등 양국 기업인 및 현지 경제단체 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재생에너지·전기차 등 한국기업의 미 동남부 진출 동향 등을 확인하고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상담회 및 주정부 투자 상담회 등 부대행사도 열었다.


이 부회장은 “양국 기업 교류가 활발해질 때 미 동남부 지역과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채널을 재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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