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백화점 추석선물로 '7억 와인세트' 첫 등장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5 18:31

수정 2024.08.25 18:31

본판매 시작… 超프리미엄 경쟁
롯데 고급라인 '엘프르미에' 론칭
신세계·현대 오는 30일부터 내놔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본 판매에 들어가는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잠실점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본 판매에 들어가는 추석 선물세트를 소개하고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들이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는 특히 기존의 프리미엄 상품들을 더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급화' 경쟁이 거세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6일부터 진행하는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초 프리미엄 상품'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버티컬 와인 세트로 꼽히는 '샤토 페트뤼스 버티컬 컬렉션(1982년~1990, 1992~2018년 빈티지 36병, 7억 600만원)'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샤토 페트뤼스'는 프랑스 보르도 뽀므롤 지역에서도 푸른 점토질의 특별한 떼루아에서 생산되는 프리미엄 와인으로 1대 교황인 베드로의 초상화와 천국의 열쇠를 상징하는 레이블을 사용해 더욱 높은 소장가치를 가진다.

축산 및 청과 등 전통 명절 선물은 '엘프르미에(L Premier)' 라인으로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론칭한 '엘프르미에'는 산지부터 패키징까지 롯데백화점만의 엄격한 기준을 거친 최상위 선물 세트로 '초 프리미엄 신선'을 테마로 한다. '엘프르미에' 라인의 대표 상품으로는 최상급 한우인 1++No.9 암소 한우 중에서도 특수 부위와 로스 부위만을 엄선해 8.8kg로 구성한 '암소 No.9 명품(300만원)', 과형과당도, 색택 등 엄격한 기준에 따라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대과로 구성한 '엘프르미에 사과·배·샤인 세트(19만원)', 살이 단단하고 기름져 가장 맛있는 겨울 참조기 중 400g 내외의 큰 참조기만을 선별해 구성한 '영광 법성포 굴비(400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30일부터 본 판매에 나선다.
대표 프리미엄 선물 세트인 '5-STAR'의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20% 가량 대폭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5-STAR 명품 한우 The No.9(250만원)','5-STAR 명품 재래굴비 특호(120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을 판매한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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