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합격선 1.33점 떨어질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N수생'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또한 올해 대입에서 의대 모집인원이 1500명가량 확대되면서 정시 합격선은 1.33점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됐다.
25일 종로학원은 2025학년도 수능을 응시하는 N수생은 17만7849~17만8632명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수능, 모의고사 접수 상황 등 지금까지의 패턴을 분석하고, 올해 수능 접수자 중 N수생 비율을 34.7~34.8%인 것을 보고 예상한 결과다. 전체 수능 접수자는 지난해 50만4588명보다 늘어 51만명 초반대로 예상된다.
의대 모집 정원이 2025학년도부터 본격 확대되면서 상위권 N수생 유입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던 고3 학생도 본수능에서는 점수 변화가 커질 수도 있다.
현재도 상위권 대학에서 의대 합격 '가능권' 학과가 적지 않은 가운데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가능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에 재학하는 N수생의 도전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의대 모집인원이 3113명에서 4610명(정원외 125명 포함)으로 1497명 늘면서 합격선도 1.33점 하락해 94.0점이 될 것으로 종로학원은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5학년도 수능은 상위권 N수생이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핵심 변수"라며 "N수생들은 독학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도 응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 수능 때 가봐야 상위권이 얼마나 들어올지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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