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동탄 아파트단지 물놀이시설서 8살 여아 심정지 상태로 발견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6 06:28

수정 2024.08.26 06:28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아파트단지 물놀이시설에서 8살 어린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6분께 화성시 목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물놀이시설에서 "아이가 물 위에 떠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A양(8)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양은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 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양은 병원에서 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자발적순환회복(ROSC) 상태가 됐으나 여전히 의식이 없고 혈압이 낮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당시 A양은 부모와 함께 물놀이터를 찾았으나 부모는 A양이 쓰러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사고가 난 물놀이터는 평균 수심은 40~50cm으로 아파트 관리사무소 주관하에 외부업체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주간 시간대에 운영하는 곳으로 안전요원은 4명이 배치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구체적인 경위나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같은 과실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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