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HD현대마린, 수익성 대폭 개선···목표주가 11.5%↑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6 08:58

수정 2024.08.26 08:58

2만6000원→ 2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HD현대마린엔진 CI / 사진=연합뉴스
HD현대마린엔진 CI /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신영증권이 26일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에 대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11.5% 이상 높여 잡았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HD현대마린엔진 주가는 2만300원이다.

HD현대마린엔진 지난 2·4분기 매출액은 851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6%, 65.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아멘시앙유(Xiamen Xiangyu)향 매출이 지난해 상반기 165억원에서 올해 413억원까지 늘어났다”며 “또 이 기간 박용엔진 가동률이 24%에서 38%까지 상승하고 크랭크샤프트 가동률은 64%에서 89%까지 올라 마진율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이어 “HD현대그룹 편입효과 발생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HD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 가동률 과잉 상태를 HD현대마린엔진 사업장 가동률 상향 조정으로 일부 해소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당장 올해 하반기 실적부터 그룹 편입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31.2%, 94.1%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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