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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 주가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신작 '붉은사막'이 게임스컴에서 수상에 실패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 40분 현재 펄어비스는 전 거래일 대비 9.51% 하락한 3만8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3만73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20일부터 5일간 진행된 글로벌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신작 '붉은사막'을 공개했다. '비주얼', '에픽' 부문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증권가에선 그간 게임스컴에 앞서 펄어비스의 주가가 기대감이 반영돼 급등했던 만큼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게임스컴의 수상이 흥행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작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엔 아쉬운 결과로 판단한다"며 "펄어비스의 경우 게임스컴에 대한 기대감이 그동안 주가에 많이 반영돼 온 만큼 이후 차기 신작 이벤트까지 단기적 모멘텀 소멸로 주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며 당분간 횡보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11월 지스타에서 국내 유저를 대상으로 시연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B2C 마케팅 진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11월 지스타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펄어비스 주가에 다시 한번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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