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자인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 작가가 슈가를 응원했다.
슈가는 지난 6일 군 복무중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을뿐 아니라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아무래도 그동안 너무나 큰 인기를 받은 만큼 이번 논란에 쏟아진 비판은 거셌다. 일각에선 "탈퇴를 하라"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로 그 강도가 셌다. 일부 외신은 이러한 분위기가 다소 과하지 않냐고 지적했다.
슈가는 지난 23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3시간 8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이어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슈가는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러한 가운데 이민진 작가는 자신의 SNS에 슈가의 사진을 올리고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의 팬덤을 상징하는 색이다.
앞서 가수 싸이는 25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흠뻑쇼’ 공연을 펼치던 중 슈가를 언급하며 우회적으로 그를 응원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날 엔딩곡으로 ‘댓댓(THAT THAT)’ 무대를 선보인 싸이는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 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싸이는 지난 17일 인천 공연에서는 고인이 된 신해철의 영상을 틀면서 존경을 표한 바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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