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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아없숲' 보다 '서진이네'가 힘들어…육체적 충격"

뉴스1

입력 2024.08.26 12:38

수정 2024.08.26 12:38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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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활약한 고민시가 tvN '서진이네2'에서 일 잘하는 막내 인턴으로 화제를 모은 소감을 밝혔다.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극본 손호영 / 연출 모완일 / 이하 '아없숲') 주연 고민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없숲'은 한여름 찾아온 수상한 손님으로 인해, 평온한 일상이 무너지고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로, '미스티'(2018) '부부의 세계'(2020) 모완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고민시는 극 중 그림을 그리는 여자 유성아 역을 맡았다. 유성아는 어느 여름, 숲속에 있는 전영하(김윤석 분)의 펜션에서 하루를 묵은 후 아름다운 펜션에 매료되어 1년 후 그곳을 다시 찾는 인물. 이후 그는 영하의 일상을 위협, 평화로웠던 삶에 큰 파장을 일으킨다.


이날 인터뷰에서 고민시는 실제 성격에 대해 "'서진이네2'에 아무래도 가깝다"며 "어떻게 보일까 아예 신경을 안 쓰고 일만 했다 보니까 저라는 사람을 들킨 것 같아서 부끄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뭐든 그냥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잘 비쳐서 그런 부분은 참 감사하기도 하다"며 "그리고 그와는 다르게 그냥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의 모습도 저는 완전히 달라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아없숲' 보다 '서진이네2' 촬영이 더 힘들었다고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는 "'서진이네2'는 (강도를) 예상을 못 해서 그런 것 같다"며 "초반부에 사실 손님이 그렇게까지 올 것이라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간 것 이상으로 너무나 장사가 잘되는 바람에 예상치 못한 환경을 맞닥뜨렸을 때의 그 힘듦은 초반에 좀 강하게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그는 "사람은 또 적응을 하더라"면서도 "그런데 뭔가 육체적으로 충격적인 것은 '서진이네2'가 훨씬 컸다"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고민시는 일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서울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제 또 연기학원을 다녔던 시절도 있고 그 이전으로 또 가면 웨딩 플래너를 일을 하면서 정말 좋은 선배님들 그리고 실장님들한테 많이 배웠다"며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 도움이 될 거라고는 저도 생각을 못 했는데 아르바이트할 때만 해도 너무 좋은 분들과 일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언제까지 나는 이렇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연기학원을 다녀야 할까'라고 생각했던 그 순간이 딱 정확하게 10년 정도 지나서 이렇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하고 신기하기도 했다"며 "절대 남지 않는 건 없구나 또다시 한번 더 느꼈다"고 덧붙였다.

고민시는 '서진이네2'에서 승진을 바란다고 했다.
그는 "주방에 있어도 좋고 홀로 나가도 좋지만 그냥 승진을 하고 싶은 것 같다"며 "대표가 되고 싶은 욕심은 없고 그 아래 이사진 정도까지가 딱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승진 베네핏에 대해 "직함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는 아직 인턴에 속하는 것 같다, 인턴에서 이제 막 '승진을 할 수 있을까'를 바라보고 있는, 그래도 만년 인턴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바랐다.


한편 '아없숲'은 지난 23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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