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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적 공중·지상 도발 대응 "연합 공대공 실사격 및 공대지 폭격 훈련"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6 14:37

수정 2024.08.26 14:37

26일부터 사흘간 韓 F-35A와 F-15K, KF-16, 美 A-10 공격기 등 총 60여대 출격
[파이낸셜뉴스]
한미 공군이 지난 6월 26일 미국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 공군 F-35A 전투기가 청주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한미 공군이 지난 6월 26일 미국 공군 F-22 랩터(Raptor)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 공군 F-35A 전투기가 청주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사진=공군 제공

공군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일환으로 한미 공군이 26일부터 사흘간 서해 해상사격장에서 연합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군 공중전투사령부가 주관하며 우리측 F-35A와 F-15K, KF-16 등 전투기와 미측 A-10 공격기 등 총 60여대가 참여한다.

이날 훈련 첫날엔 F-35A의 AIM-120C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발사, KF-16의 GBU-31 공대지유도폭탄 투하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소속 차승민 소령은 "실제 무장을 발사하는 경험은 공군 전체에도 값진 자산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전투조종사로서 적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항미사일과 장사정포 발사, 무인공격기 투입 등 공중과 지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적 도발에 대응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양국 공군이 적의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역할을 하는 표적을 식별하면 우리측 F-35A, F-15K 전투기들이 출격해 이를 타격하는 방식이다.
KF-16과 FA-50, 미측의 A-10 공격기 등도 출격해 적의 도발 원점으로 설정된 지역을 폭격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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