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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 국토대순례 '출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6 15:41

수정 2024.08.26 15:41

도민 1500여명 영월~삼척 130㎞ 대장정 참여
김진태 지사 “도민 염원·열망 전국 널리 알려지길”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가운데)가 26일 영월에서 열린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통과 기원 국토대순례 출정식에 참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사진 가운데)가 26일 영월에서 열린 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통과 기원 국토대순례 출정식에 참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영월=김기섭 기자】영월~삼척고속도로 예타통과를 기원하는 국토순례 대장정이 시작됐다.

26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국토대순례는 이날 영월을 시작으로 정선, 태백을 거쳐 삼척까지 4박5일간 진행되며 강원도민들의 염원과 열망을 담아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국회의원, 시장, 군수, 지역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35개 조로 나눠 영월~삼척 구간 130㎞를 릴레이 형식으로 걷게 된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은 강원자치도가 경제성 지표가 아닌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논리로 정부를 설득, 지난해 5월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지난해 7월 현장 평가를 시작, KDI에서 평가를 하고 있으며 막바지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진태 지사는 지난달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조동철 KDI 원장을 방문,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출정식에서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가 57년으로 다른 곳은 고속도로로 꽉 차있는데 강원 남부권은 백지로 휑하게 비어있다.
주민들이 고속도로에 30분 이내로 도착할 수 있는 면적을 서비스 면적이라고 지칭하는데 전국 평균이 78.2%인 것에 반해 강원도는 40.8%로 남의 이야기다”며 그동안 경제성 문제로 번번이 소외된 강원도 고속도로 현황과 사업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국토대순례는 도민의 열망과 염원을 보여주는 자리로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널리 알려질 것”이라며 “모두 안전하게 완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통과 기원 국토순례는 이날 영월 출정식을 시작으로 28일 정선 축원제, 29일 태백기원제, 30일 삼척에서 해단식을 끝으로 4박5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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