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1년차인 김 조교사는 '현대판 백락'이라고 불린다. 백락은 중국 춘추시대에 말의 생김새를 보고 그 말의 좋고 나쁨을 가리는 것으로 유명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23일 '원더드래곤'의 우승으로 더러브렛(경주마 품종) 조교사 최초, 최다승이라는 기념비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김 조교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뷔 이래 지금까지 내 모든 것을 경마를 위해 바쳤다"며 "함께 동고동락하며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최선을 다해준 소속 조 팀원들 덕분에 1500승이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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