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주요 5개 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점포별로는 매출이 최대 90% 신장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근거리 기반 퀵커머스 '즉시배송'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으며, 홈플러스 온라인 전체 매출도 약 12% 뛰었다. 온라인 앱으로 주류를 주문해 원하는 날짜·시간대에 픽업할 수 있는 '주류 이지픽업' 매출은 약 133% 급증했다.
이 같은 흥행에 힘 입어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는데, 행사 시작 10여 일만에 10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전월 동기 대비 30% 가량 많은 수치다.
'썸머 홈플런' 흥행은 알뜰한 휴가를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초저가'로 마련한 휴가철 먹거리 상품들이 이끌었다. 대표적으로 채소의 경우, 여름 휴가철을 맞아 초특가로 마련한 '깐마늘', '오이', '파프리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48%, 106%, 92%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축산 매출은 주요 점포 기준, 전년 대비 약 8% 성장했다. 특히 '한돈 삼겹살/목심' 매출이 약 30% 증가했으며, 990원 파격가에 내놓은 '보먹돼' 역시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이달 1일 출시한 초저가 맥주 '타이탄'은 초도 물량 7만캔이 단 3일 만에 완판됐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합리적인 휴가철 장보기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맞아떨어지면서 올해는 지난해 '썸머 홈플런' 행사보다 한층 더 뜨거운 반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장바구니 물가 부담 없이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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