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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15t 덤프트럭 4대 분량 수거... 자원순환 앞장선 LG전자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7 10:00

수정 2024.08.27 10:00

캠페인 기금으로 아동복지기관 후원도
LG전자가 지난 26일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평택 애향아동복지센터에 후원 물품을 기증했다. (왼쪽부터)서승명 한국환경공단 처장, 여인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정기욱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청소기사업담당,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무선청소기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 26일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평택 애향아동복지센터에 후원 물품을 기증했다. (왼쪽부터)서승명 한국환경공단 처장, 여인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본부장, 정기욱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청소기사업담당,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이 무선청소기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자원순환 캠페인을 통해 폐기물 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 캠페인으로 모인 기금은 아동복지시설에 무선청소기를 기증하며 사회에 환원한다.

LG전자는 지난 3년간 폐배터리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통해 누적 약 69t의 폐배터리를 수거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희유금속(rare metal)을 재활용하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매년 2회씩 진행하고 있다.


올해 5∼6월은 5회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수거한 폐배터리는 약 17.7t이다. 이를 LG 코드제로 A9S 배터리 무게 기준으로 계산하면 3만 9000여개다.

현재까지 수거한 총 폐배터리 무게는 약 68.9t이다. 수량으로는 15만 3000여개에 달한다. 적재량 기준 15t 덤프트럭으로 계산하면 약 4대가 넘는 분량이다.

누적 참여 고객은 8만 7000명이 넘는다. 매 회 참여자가 늘어나며 고객들의 자원순환 동참의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거한 폐배터리에는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 1개(450g) 기준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 등의 희유금속이 들어있다. 추출된 희유금속은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된다.

LG전자는 오는 10월 6회차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참여 고객은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받을 수 있다.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 정기욱 청소기사업담당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원 재활용과 제품 기증을 연계한 배터리턴 캠페인처럼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기금은 사회에 환원한다.
LG전자는 지난 26일 한국환경공단·E-순환거버넌스와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평택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애향아동복지센터르 찾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S를 기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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