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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법인 세무조사 일부 비용 관련 회계법인에 자료 소명 적극진행중
전기차 화재 대항마 복합동박 신사업 이상無 “주주들께 심려끼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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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복합동박 신사업을 추진 중인 아이엠이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은 가운데 김태동 아이엠 대표이사가 공식적인 해명에 나섰다.
김 대표는 27일 본지와 만나 주주들의 우려가 높은 반기검토보고서 한정 의견과 관계기업 지분법손실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회계법인은 아이엠 반기검토보고서 의견에서 베트남 법인(IM VINA CO., LTD)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발생한 △세무조사 관련 당기 급여 증가분 약 6억원 △잡손실로 인식한 약 9억원에 대해 거래의 실질성과 정당성을 입증할 증거를 입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해외 종속기업의 세무조사에서 일부 비용에 대해 회계법인과 충분한 소통과 자료 제공이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법인의 세무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적극적으로 추가 증빙 자료제출과 소명에 나설 것”이라며 “한정의견 사유가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문제가 아닌 만큼 추가 소명을 통해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반기보고서 상의 관계기업 지분법손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 관계기업의 견조한 영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순위로 지급되는 배당이 먼저 차감돼 당사의 수익 반영이 지연됐고,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 상각으로 추가 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반기보고서상 지분법 손실 반영으로 추가적인 손실 가능성은 적으며, 관계기업의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 실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베트남 법인 세무조사가 종료됨과 동시에 적법한 자료 제출을 통해 해당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충분히 입증할 것”이라며 “복합동박사업의 성과 창출을 앞두고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합동박을 필두로 당사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은 순항 중”이라며 “신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아이엠을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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