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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7일 LG화학에 대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만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3·4분기 LG화학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6000억원, 6716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4·4분기 바닥을 확인한 후 3개 분기 연속 증익 흐름이 예상된다"며 "화학 부문은 소폭 흑자로 횡보하는 가운데 양극재와 배터리 부문 이익 회복이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특히 양극재 부문 영업이익률은 9~10%까지 회복될 전망"이라며 "양극재 판매가격이 반등하면서, 고가 원재료 투입에 따른 부담이 해소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빠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 연구원은 "이달 말 PBR은 0.75배로 코로나19 저점인 0.96배를 크게 밑도는 수치"라며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과잉공급에 따른 경쟁 심화, 영업 현금 부족에 따른 재무 부담 증가 등이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LG그룹 계열사 판매 비중 확대로 양극재 수익 회복이 빨라지고 있으며, LG화학 자체의 자본적 지출(CAPEX )하향 조정을 통해 재무부담을 낮추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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