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서대학교 (총장 장제국)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연기과 '시우터'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7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400만원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유산청 주관으로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27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대학 사회에 민속예술을 보급하고 신진 국악인의 양성 발굴과 등용의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민속예술을 계승하는 전국의 대학생팀들이 모여 국가와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탈춤, 농악, 놀이종목에서 경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10개 대학 동아리에서 총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농악과 탈춤놀이 부문으로 나뉘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수영야류 연구회 '시우터' 회장을 맡고 있는 강대현(연기과 3학년)학생은 "전국대회에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면서 "대회를 준비함에 있어 여름방학이라는 시간을 모두 반납하면서까지 열심히 땀흘리며 고생한 수영야류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기왕 지도교수는 "우리나라의 아름답고 위대한 전통문화 중 하나인 수영야류를 전수받으며 동서대의 위상과 자부심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동서대학교와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연기과의 위상과 자부심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연기과는 이를 통해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연기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동서대 연기과는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3호로 지정된 부산의 전통 탈놀이 '수영야류' 전수 지정 학교로 22년간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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