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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도 예산 104조8767억원…의대 지원엔 4877억원 투입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7 11:17

수정 2024.08.27 11:17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104조8767억원으로 편성했다. 의과대학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예산은 2배 이상 늘어 4877억원이 쓰여질 예정이다.

교육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 2025년 예산 총규모는 전년도 95조8000원 대비 9조1000억원이 증액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전년 68조9000억원 대비 3조4000원 증액된 72조3000억원으로 편성됐고, 영유아 교육·보육 관리체계 일원화에 따라 복지부 보육예산 5조4000억원이 교육부로 이관됐다.

대학에 지원하는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는 8천700억원 증액된 16조4천억원 규모다. 교육부와 타부처 포함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 총 규모는 전년 15조5300억원 대비 8700억원이 증액된 16조4000억원 규모로 확정됏다.

교육부는 의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에 의과대학에 4048억원, 국립대 병원에 829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4877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9개 국립대 의과대학의 시설·기자재 확충에 1508억원을 지원하고, 사립대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에 연 1728억원의 융자자금을 1.5% 저금리로 지원한다.

국립대 의대 교수 추가 증원에 따른 인건비를 260억원 지원한다. 또한 정원이 증원된 국·사립 의과대학의 자율적 교육혁신과 우수한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552억원을 투자한다.

의대생, 전공의 등의 모의실습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등 국립대 병원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와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829억원이 투입된다.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국가 장학금은 전년 4조7205억원 대비 5929억원을 증액해 5조 3134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국가장학금 지원 구간은 기존 8구간에서 9구간으로 확대돼 장학금 수혜 대상이 약 100만 명에서 약 150만명으로 50만명 늘어난다. 이에 따라 전체 대학생의 50%가 지원받고 있는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75%까지 확대된다. 9구간에 속한 약 50만 명에게는 연간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원거리 진학으로 주거 관련 비용 부담이 큰 기초·차상위 저소득 대학생의 주거비 경감을 위해선 주거안정장학금을 신설, 월 최대 20만원, 연 240만원까지 지원한다.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위해서는 2조원 규모의 예산이 편성됐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개발에는 총 320억원을 지원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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