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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평균나이 44.8세..71년생이 최다 연령대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7 13:33

수정 2024.08.27 14:28

초고령화로 우리나라 평균 연령이 44.8세까지 올라갔다. 전체 인구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52세(1971년생)로 나타났다. 또한 낮은 출산율로 인해 주민등록인구도 4년 연속 감소했다. 다만 1인 세대 증가 등의 영향으로 세대수는 계속 증가했다. 1인 세대 중에는 60∼70대가 전체 38.1%를 차지했다.


27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2024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 평균 연령은 남성 43.7세, 여성 45.9세로 여성이 2.2세 더 높았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2세(92만 8584명)였다. 주민등록세대는 2391만 4851세대로, 전년(2370만 5814세대) 대비 0.88%가 증가했다.

전체 세대 중 1인 세대가 993만 5600세대로 41.5%를 차지해 1인 세대의 꾸준한 상승이 전체 세대 수를 불리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세대원 수별로 살펴보면 1인·2인 세대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65.2%에서 2023년 말 66.1%로 0.9% 포인트 증가했다. 반면에 3인 세대 이상 합계 비중은 2022년 말 34.7%에서 2023년말 33.9%로 감소했다.

1인 세대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19.7%(195만 2911세대), 60대 18.4%(183만 2132세대), 30대 16.9%(167만 6332세대) 순이었다.

낮은 출산율 등으로 인해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는 5132만 5329명으로 전년(5143만 9038명)보다 0.22%(11만 3709명)가 줄었다. 주민등록인구는 지난 2019년 5185만명에서 4년 연속 감소했고, 고령화 심화로 평균연령은 전년(44.2세)보다 0.6세가 많은 44.8세가 됐다.

우리나라는 연내에 사상 처음 '초고령 사회'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초고령사회는 만 65세 이상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경우를 지칭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보다 앞당겨진 것이다.

지난달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062만명으로 전체 주민등록인구 5126만 9012명의 19.51%를 차지했다. 올해 연말에 20%대 돌파 가능성이 높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날 인구감소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 중소기업의 대출 혜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지원 특례보증’을 통해 인구감소지역(89개)·관심지역(18개) 중소기업은 총 37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특례보증 시행을 위해 지난 6월부터 행안부, 신용보증기금, 농협은행은 실무간 협의를 시작하였으며,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 지자체의 협의를 거쳐 지역 맞춤형 ‘기업지원 특례보증’을 설계했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농협은행의 저금리 대출과 신용보증기금의 대출 전액보증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중소기업은 최대 30억 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 원까지 대출 및 보증이 가능하다.
지자체 이차보전 지원을 병행해 기업의 이자 비용 부담도 최대한 완화할 예정이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지역 주력산업 △최근 3년 이내 지방 이전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이다.
이상민 장관은 “지역기업의 경영 상황 개선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이 될 수 있도록 ‘기업지원 특례보증’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 행정안전부
자료: 행정안전부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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