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2024 대산창작기금 및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산창작기금은 역량 있는 신진 문인들을 발굴해 창작 의욕을 격려하고 한국문학의 토대를 튼튼히 하기 위해 등단 10년 이하인 신진문인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공모사업이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세계문학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 세계 언어권 번역가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번역출판 지원사업이다.
대산문화재단은 2024 대산창작기금 지원대상자인 △시 부문에 노혜진, 양안다, 임후성 △소설 부문에 강흰, 정수정 △희곡 부문에 김도은 △평론 부문에 황유지 △아동문학 부문에 정준호, 최빛나 등 9명에게 증서와 함께 지원금 총 9000만원을 수여했다.
아울러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지원대상자인 △영어권 김지선, 이평화, 허정범 △프랑스어권 이소영·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임영희·카트린 비로, 장메르 기욤·듀발 아르노 △독일어권 얀 디륵스, 이기향 △스페인어권 박하나·마이타네 도니스 푸엔테스, 윤선미, 주하선 △일본어권 도다 이쿠코, 요시카와 나기 △중국어권 노홍금, 임명, 장위 등 총 6개 언어권 16건의 번역가에게 증서와 함께 지원금 총 2억3000만원을 수여했다.
신창재 대산문화재단 이사장은 “우수한 번역과 활발한 창작 활동에 힘입어 한국문학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 문학이 여러분의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산창작기금과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사업은 대산문화재단의 핵심사업으로 재단 창립 이래 30여년간 시행해온 사업이다. 지금까지 대산창작기금을 통해 328명에 이르는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했으며,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을 통해 652건의 문학작품 번역을 지원하고 400여종의 한국문학 번역서를 해외에 출판했다.
올해 선정된 대산창작기금의 수혜작들 또한 각각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의 수혜작들은 번역이 완료된 후 해당 언어권 국가에서 출간될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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