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드라마 '스위트홈' 촬영장소인 서울 중구 회현동 제2시민아파트(회현 시범아파트)가 준공된 지 54년만에 남산 전망공원과 북카페로 바뀐다.
서울시는 지난 26일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회현 제2시민아파트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70년대 국·공유지에 건설된 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지상 3층~지하 2층, 연면적 1만2642㎡ 규모의 대형버스 주차장 및 입체 전망공원이 신축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국·공유지에 건립한 시민아파트 중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시민아파트다. 지난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 D등급 판정을 받아 정리사업을 추진 중인 곳이다. 도심 일대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남산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시민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아파트부지가 남산 일대의 새로운 시민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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