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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아이엘사이언스가 우주 위성체용 전원으로 적합한 소형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했다.
27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전고체배터리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했다. 우주 위성체용 배터리는 특수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넓은 온도범위,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을 갖춰야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배터리의 성능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에서 영상 120도 범위 온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며 "아울러 0.66Pa 이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배터리 고도화를 위해 향후 배터리의 용량 증가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와 용량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특허 '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을 확보, 기존 배터리 R&D센터에서 확보한 기능성 3차원(3D) 집천체를 활용해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우주 분야와 같이 성장성 높은 미래산업에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하고, 양산을 통해 지속 성장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는 "소형 전고체배터리는 가천대와 오래 전부터 연구·개발을 이어온 사업 아이템으로 실제 구현까지 성공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전고체배터리는 우주 위성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우주 위성체용 전고체배터리 시장 규모는 2018년 72조원에서 매년 10.7% 성장을 이어가 오는 2040년 7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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