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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8일 KT에 대해 사실상 연간 주주이익환원 7000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매년 배당금 5000억원 수준 지급에 추가로 올해 자사주 소각 2000억원 시행이다.
김홍식 연구원은 "총 배당금이 7000억원으로 40% 증가한 만큼 주가가 오르지 못한 상황이다. 여전히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 주가도 한 단계 레벨업 될 듯"이라고 봤다.
다만 2025~2026년 투자가들의 KT에 대한 자사주 소각 또는 특별 배당에 대한 믿음은 높지 않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올해 2000억원 자사주 소각을 일회성 이벤트로 보고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이후 KT 실적 흐름은 좋지 않았다. 영업비용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물가 상승에 따른 인건비 및 제반 경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었으며 자회사 역시 기대했던 금융 자회사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나며 흔들렸다"면서도 "경영진이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 고 수익성 위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하면서 연결 기준 경비 절감 효과가 뚜렷해지고 있는 점 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임금인상 소급분이 2분기에 상당부분 반영되었다는 점을 감안 시 4분기 자산 크렌징이 적게 이루어진다면 2024년 연결 영업이익 증가 전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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