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유진이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 MZ 비서로 처음 등장했다.
매주 방송 중인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 연출 김정식)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주기 싫어서 가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 제로 로맨스다.
이유진은 극 중 복규현(이상이 분)의 비서 여하준 역할을 맡았다. 하준은 IT 서비스 개발팀으로 전배 요청하는 메일을 쓰다 실수로 규현(이상이 분)에게 메일을 보냈다. 이어 그는 매서운 규현의 말에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들어가는 모습으로 직장인들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내 뜬금없는 결혼 이야기에 기겁하며 순간적으로 "에잇"이라고 짜증을 내뱉다 노래인 척 "비? 씨? 디?"라며 귀여운 애교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같은 공간에 있는 이린(전혜원 분)과 규현이 티격태격하는 와중에도 관심 없는 표정으로 커피만 마시는가 하면, PT를 받는 규현 때문에 퇴근하지 못해 입을 삐죽거리는 등 상사에게도 거침없이 자기의 기분을 표현하는 MZ 비서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자연(한지현 분)이 쓴 소설 속 주인공이 하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규현이 자연과는 또 어떤 관계로 엮일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유진은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아온 섬세한 연기력으로 하준을 그려냈다.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듬뿍 담아 익살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한 캐릭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앞으로 하준이 보여줄 MZ 비서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