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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이주비 조달·공사비 확정...대우건설, 개포주공5에 파격 제안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09:54

수정 2024.08.28 09:54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에 조성될 '스카이187' 커뮤니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에 조성될 '스카이187' 커뮤니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추가 이주비 조달, 공사비 고정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오는 31일 열리는 개포주공5단지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시공사 선정에는 대우건설만 단독입찰한 상태다.

대우건설은 이 단지를 하이엔드 아파트로 조성하기 위해 단지명으로 ‘개포 써밋 187’을 제안했다. 또 최저 금리 수준으로 조합 사업비 전액도 조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자체 신용공여를 통해 추가 이주비 6900억원도 조달하고, 조합원 분담금 납부시기도 최대한 늦춘다는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공사비 변동 없는 '100% 확정 공사비'와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지급방식도 제안했다.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공사비 지급 방식은 조합의 분양 수입금 한도 내에서만 공사비를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분양 일정도 선분양, 임대 후 분양, 후분양, 준공 후 분양 등 조합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파격적인 조건 뿐 아니라 디자인 및 설계 차별화에도 나선다. 벤츠 박물관,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설계한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크리스탈 외관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해 대규모 ‘복층형 선큰(스카이187)’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은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동 규모의 1279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합원 부담은 낮추고, 이익은 극대화시키기 위한 대우건설의 진심을 담아 최고의 특화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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