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경험에 가장 효율적인 재정·경제정책"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지역화폐 개정안을 당론 법안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후 이날 당무에 복귀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도 그렇고 상황이 어려운 것 같다. 실질임금은 줄고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소비도 위축되고 있다"며 "2분기 소비 판매는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추석을 앞둔 국민들 걱정이 그야말로 한가득"이라며 "곶감, 대추, 밤 이런 제수 가격이 작년보다 20% 이상 올랐다고 한다. 정말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경제 그리고 민생을 반드시 살려야겠다"며 지역화폐 개정안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 대표는 "아시다시피 지역화폐는 소비진작 효과도 있고 적게나마 국민들의 소득지원 효과도 있고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있다"면서 "그리고 다시 그게 경제활성화를 통해 세수증가로 이어지는, 제 경험으론 지금까지 만든 여러 정책 중에 가장 효율적인 재정정책인 동시에 경제정책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정부·여당의 협조도 거듭 촉구했다. 이 대표는 "민생회복을 위한 전국민 소비쿠폰 지급 제도는 현금을 주는 것처럼 여당이 자꾸 호도하는데 (현금이 아닌)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저축도 불가능한 소비쿠폰으로 골목경제를 활성화하자는 건데 지금이라도 집권여당이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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