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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中 왕이 회담..정상회담 성사될까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0:56

수정 2024.08.28 10:56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중국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27일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과 중국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27일 베이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을 만났다.

중국 신화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왕 주임은 설리번 보좌관을 만나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원한다"며 "중·미 관계가 샌프란시스코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양측이 도울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비전은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양국 발전 청사진이다.

왕 주임은 방해를 극복하고 장애물을 제거하며,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에 설리번 보좌관도 양측에게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협력하고 경쟁이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에서 이 중요한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는 데 전념하고 있음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중국 측 초청으로 재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부터 사흘 간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왕 주임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베이징 도착 직후 밝힌 바 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설리번 보좌관이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제안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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