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뮤지컬의 고전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오는 11월 7일부터 2025년 1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오른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예수의 생애 마지막 7일간의 행적을 록 음악에 녹여낸 작품이다. 예수를 존경하지만 결국 배신하는 제자 유다, 그리고 예수를 '유대의 왕'이라 추앙하던 사람들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 등 예수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열두 제자의 리더이자 신이 예언한 죽음의 길에 대해 고뇌하는 '지저스' 역에는 마이클리, 박은태가 낙점됐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이자 예수의 명성이 불러올 결과를 걱정하는 '유다'는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이 맡는다.
예수를 만나 변화하는 삶을 마주하고 그에게 유일한 위안이 되는 '마리아'는 김보경, 장은아, 정유지가 연기한다.
예수의 처형 사건 중심에 서 있는 총독 '빌라도' 역에는 김태한, 지현준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임기홍, 전재현, 김바울, 신은총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1971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뒤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공연은 뮤지컬 분야의 거장 '팀 라이스·앤드루 로이드 웨버' 조합이 선보인 작품이다. 팀 라이스는 '라이온킹' '아이다' 등의 작사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2004년 첫 정식 라이선스 공연을 가졌고 이후 2006년, 2013년, 2015년, 2022년에 공연이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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