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동아대-동서대 연합, 2024년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1:31

수정 2024.08.28 11:31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뉴시스 제공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대표 사학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가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28일 교육부의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동아대-동서대 연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교를 선정,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제1호 글로컬대학(부산대-부산교대) 본지정에 이어 올해 지역대학의 글로컬대학 선정 지원을 위해 혁신전략 수립 워크숍 개최, 지역발전계획 연계 전략 자문 등의 지원을 해왔다.

동아대와 동서대 연합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다.


연합대학은 ‘통합 산학협력단 기반 부산시-대학 공동 이익 실현’을 사업 방향으로 내세워 △개방형 사학 연합 대학 △통합산단 기반 필드(Field) 캠퍼스 연합대학 △지역정주형 글로컬연합대학 등 3대 분야에 대한 8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8개 전략과제는 개방형 사학연합 모델 구축, 연합대학 통합 시스템 구축, 특화중심 필드(Field) 캠퍼스 기반 교육·연구 혁신, 글로컬 연합대학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 지속 가능한 수익형 통합산단 운영 및 성과 모델 확산,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을 위한 무제한 학생 성공 지원체계 구축, 글로벌 캠퍼스 체제 혁신 및 우수 외국인 정주 유학생 7000명 유치, 지역 인지도 향상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이다.

특히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와 관련해 에너지테크(전력반도체, 수소), 휴먼케어(바이오헬스), 문화콘텐츠(첨단콘텐츠, 융합디자인), 부산 헤리티지 등 4대 특화 분야를 지정하고 지산학 연계를 통해 산업 고도화와 지역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글로컬대학이 혁신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중심축이 돼 지역사회에 긍정적 파급력이 확산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성과 평가와 확산에도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진정한 지방시대 구현과 이를 통한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과 연계한 교육혁신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글로컬대학이 지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가 돼 부산의 혁신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예비 지정됐던 동명대-신라대 연합은 최종 본지정 심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해에도 예비 지정대학의 지위가 1년간 유예된 만큼 내년도 글로컬대학 본지정 심사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