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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국립목포대 글로벌대학30 지정 환영, 해양특성화 적극 지원"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2:03

수정 2024.08.28 12:03

도비 1609억원 투자로 지역 발전 총력...지난해 지정 순천대와 함께 지혜 모아 국립의대 유치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는 28일 국립목포대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 성명서를 내고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고, 목포대가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사진> 는 28일 국립목포대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 성명서를 내고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고, 목포대가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국립목포대가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환영 성명서를 내고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고, 목포대가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으로 우뚝 서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먼저 "이번 본지정은 전남도가 지역 교육 백년대계의 기틀을 다지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 쾌거"라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해 준 도민을 비롯해 공모에 적극 대응한 목포대 송하철 총장과 교직원·학생, 글로컬대학 지정을 위해 힘을 모아준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장·군수, 산업계 관계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함께 노력했으나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동신대 연합의 이주희 동신대 총장, 박종구 초당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안타까운 마음과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내년 공모에 재도전해 추가 지정되도록 대학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지난해 순천대에 이어 올해 목포대까지 지정돼 앞으로 두 대학이 상호 협력해 지방 소멸을 막고 지역 혁신과 동반 성장에 앞장서길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두 대학이 힘과 지혜를 모아 반드시 '전남도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속 가능한 지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역 대학 30개를 오는 2026년까지 선정해 대학당 1000억원(단독·연합)~1500억원(통합)의 국비와 함께 규제 개혁 등 대학 내외부 혁신을 지원한다. 또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라이즈(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한다.


교육부(한국연구재단)는 지난 4월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기반으로 대학 혁신 방향과 우수성을 평가해 총 20개 대학을 예비지정했으며, 본지정 평가위원회 실행계획서 평가와 대면평가를 거쳐 이번에 목포대 등 최종 10곳을 글로컬대학으로 선정했다. 국립목포대는 '지역과 함께 신해양시대를 견인하는 글로벌 해양특성화 대학'을 비전으로 친환경·무탄소 선박 및 그린 해양에너지 산업을 특성화 분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보다 더 치열해진 올해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실국, 출연기관과 함께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본격 가동해 대학과 함께 연계사업을 발굴하며 집중 지원했다. 또 대학 및 관련 전문가 등과 만나 실행계획서 작성, 협업 방안 마련을 추진하는 등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국립목포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도비 1609억원(직접투자 500억원·대학추진사업 100억원·공동참여사업 1009억원)을 집중 투자하고 관련 지역 산업 육성으로 7조7982억원의 연계 발전계획을 제시,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이러한 노력이 본지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신설한 인재육성교육국을 중심으로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국립목포대와 함께 지자체-산업계-대학이 원팀이 돼 사업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신속하게 추진, 글로컬 사업을 빠르게 정착시킬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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