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딩크족 위한 평면” 포스코이앤씨 세대 맞춤 주거공간 개발했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3:53

수정 2024.08.28 13:53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에서 전훈태 건축디자인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에서 전훈태 건축디자인실장이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 ‘플렉시 폼’의 딩크족 부부를 위한 평면.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 ‘플렉시 폼’의 딩크족 부부를 위한 평면. 포스코이앤씨 제공

[파이낸셜뉴스]포스코이앤씨가 변화하는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파트 평면 ‘플렉시 폼’을 개발했다. 딩크족(2인 가구), 액티브시니어 등 다양화된 입주자 특성에 맞춘 실내 공간을 유연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내일의 주거공간 전략과 평면’을 주제로 더 홈 큐레이터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평면 개발을 주도한 포스코이앤씨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 전훈태 건축디자인실장을 비롯해 개발을 함께한 유현준 홍익대 교수, 최정훈 EW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건축 관계자 및 청중들도 70여명이 모였다.

이날 정 본부장은 “지속가능성 추구, 공간의 탈경계화, 웰니스 실현이란 3가지 전략으로 플렉시 폼을 제언한다”며 “비혼, 딩크 등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가족 형태에 따라 지속가능한 공간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플렉시 폼은 평면이 ‘유연하게’ 변형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1, 2인가구 늘어난 점에 착안했다. 또 팬데믹 이후 자연과 접점을 늘리길 원하는 수요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거실·식사공간·부엌(LDK) 통합 △야외 테라스 등에 힘을 쏟았다. 지난 5월 포스코이앤씨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넓은 침실(32%) 보다 넓은 LDK(68%) 선호가 높았다. 또 테라스도 58.3%가 선호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같은 수요를 적극 반영해 플렉시 폼을 개발했다. 판상형(59㎡ 1가지, 84㎡ 2가지, 130㎡ 1가지)과 타워형(59㎡ 1가지, 84㎡ 1가지, 130㎡ 2가지) 총 8개 타입에 9가지 특화요소로 다양한 조합을 구현해 20개 라이프스타일 플랜을 신 평면으로 개발했다. 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둥을 외각으로 배치해 평면 내 내력벽을 최소화했다.

라이프스타일 별로 맞춤 설계를 도입했다.
딩크족을 위해선 개개인의 수면패턴이 달라 안방의 수면공간을 독립시켰다. 학령기 자녀 2인을 둔 4인 가족을 위한 평면에서는 자녀 방 사이에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을 제안했다.
5인 가족을 위한 평면은 시니어 부부 침실 내부에 전용 거실공간을 마련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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