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다원예술 2024 '우주 엘리베이터'의 프로그램 중 한국과 덴마크의 젊은 작가 8명이 선사하는 퍼포먼스 쇼케이스를 내달 4일과 5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연중 프로젝트인 '우주 엘리베이터'는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감각을 탐구하는 프로젝트다. 공학적 상상력과 인간의 본질적 욕망, 두려움을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인간의 본원적인 감각을 생각해보고자 기획됐다.
‘우주 엘리베이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매월 연극, 무용, 설치, 토크, 음악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서울관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다원예술 쇼케이스는 해외 기관들과의 교류 촉진 및 다양한 신진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공연들을 관객과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는 덴마크 예술센터 ‘아트 허브 코펜하겐’의 디렉터 야콥 파브리시우스와 협업한다.
참가자는 1980~90년대 출생의 젊은 한국 작가 4명(김수화, 박보마, 송예환, 최범규)과 덴마크 작가 4명(엘리야 메사위에르, 에스벤 바일레 키에르, 필립 베스트, 미리암 콩스타드)이다. 8명의 작가들은 서울관의 곳곳에서 자신의 신체를 통해 세상을 사유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다원예술 쇼케이스는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예술적 문제의식과 표현 영역의 확장 등 참신하고 도전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기관들과의 교류를 통해 다원예술의 확장성을 적극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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