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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기회발전특구 지방 소멸 위기 극복에 중요한 걸음"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8:00

수정 2024.08.28 18:00

기회발전특구 보유 8개 시·도 단체장 간담회 개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4분기에 2차 특구 지정"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첫번째)가 28일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기회발전특구 관련 기관장 오찬 감담회에 앞서 8개 지자체 참석자들과 지역별 먹거리들을 소개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 첫번째)가 28일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기회발전특구 관련 기관장 오찬 감담회에 앞서 8개 지자체 참석자들과 지역별 먹거리들을 소개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기회발전특구는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종 총리공관에서 '기회발전특구 중앙-지방 협력 간담회'를 열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등 기회발전특구를 보유한 부산·대구·대전·경남·경북·전남·전북·제주의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 특례, 세제·재정 지원, 근로자 거주 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을 말한다.

정부와 시도지사들은 기회발전특구 가업상속공제 개정안 통과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기회발전특구에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공제 금액의 상한을 철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각종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 제정안도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한 총리는 "지역균형투자촉진특별법 제정안과 2024년 세법 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적시에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며 "중앙-지방정부는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합동 설명회 등을 개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올해 4·4분기에 기회발전특구 2차 지정을 할 것"이라며 "현재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난 6월 8시 시도의 23개 지역이 1차로 지정된 바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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