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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1위 하더니… 美 오프라인도 진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8:02

수정 2024.08.28 18:02

에이피알·美 유통기업 TJX
메디큐브 제품 공급 손잡아
에이피알이 글로벌 유통 기업과 메디큐브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지역에서 본격적인 오프라인 판로 확장에 나섰다. 오프라인 쇼핑을 즐기는 미국 문화를 고려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에이피알은 미국유통 기업 TJX와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JX는 뷰티와 패션, 각종 액세서리 및 생활잡화 등을 제공하는 초대형 글로벌 유통 기업이다. 산하 브랜드로 북미 대형 오프라인 아울렛 매장인 티제이맥스(TJ MAXX)와 마샬스(Marshalls)가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호주, 유럽 등 9개국에서 약 5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중적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한 매장당 다양한 스타일을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하여 매장 회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를 비롯한 K-뷰티 제품들 역시 뛰어난 가성비를 바탕으로 TJX의 인기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계약을 통해 TJX에 메디큐브 스킨케어 제품 4종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스킨케어 제품은 미국 내 시장 분석을 통해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제품을 위주로 선정했다. 콜라겐 젤리 크림은 지난 3월 뉴욕 팝업스토어에서 호평 받았던 제품이며,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제로모공패드는 아마존 내 토너 & 화장수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순위 1위를 차지한 제품이다.
뷰티 디바이스는 1세대 부스터힐러(현지명 부스터H)를 납품할 예정이다.

에이피알은 이번 TJX와의 계약을 통해 미국 내 본격적인 오프라인 진출을 이뤄내는 한편, 하반기 쇼핑 시즌 공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할로윈데이와 추수감사절(11월), 크리스마스 박싱데이(12월)로 이어지는 집중 소비 기간 동안 오프라인 판로를 통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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