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만만세 포럼, 더딘 지역발전 원인 찾는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8 18:47

수정 2024.08.28 18:47

지난 27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열린 'Busan만만세 포럼 2024 하계특강'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usan만만세 운영위원회 제공
지난 27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열린 'Busan만만세 포럼 2024 하계특강'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usan만만세 운영위원회 제공
사단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Busan만만세 포럼'이 전문가 초빙 특강으로 올해 첫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27일 저녁 부산진구 양정센텀빌딩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2024 하계특강을 개최했다.

28일 포럼 운영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경상대학교 행정학과 최상한 교수(전 한국행정연구원 원장)를 초빙해 진행했다. 최 교수는 '부산 와 이렇노, 부산의 현실 진단과 부산 발전 방향 제시'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최 교수는 부산 출신으로 어린 시절을 부산에서 보내며 과거 부산의 전성기를 지켜본 인물이다.
그는 행정 전문가의 시각으로 부산의 현실을 전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각 시도의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와 시민 만족감 측면을 살펴봤다. 부산시민은 과거와 오늘, 천당에서 지옥까지 그 등락이 너무 심하다"며 "부산은 현재 100대 기업이 전무하며 매출 1000대 기업에도 고작 28개사가 있는 정도"라며 현실을 꼬집었다.


또 부산 발전 방향으로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간 지역 발전이 역행한 것은 '리더십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공적 가치로 무장한 지도자가 왕성한 행동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보일 때 비로소 부산이 새로운 발전동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Busan만만세 포럼은 부산이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아시아 최고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나누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여러 전략과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시민 포럼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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