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강주은이 남편의 지인에게 사기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최민수 아내 강주은이 출연한 가운데 MC들로부터 "남편의 남다른 의리 때문에 곤혹스러운 일이 있었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강주은은 "남편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지인이 있었는데, 한 18년간 남편의 일을 다 봐주고 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결혼했는데, 그 남자가 아직도 우리 집에 같이 있는 거다. 저한테는 완전히 남인데 그랬다"라고 회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강주은이 솔직히 얘기했다고. 그는 "'앞으로 내가 이렇게 사는 건가? 이 사람까지 내가 챙기는 건 아닌데' 싶어서 용기 내서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이제 결혼해서 아내와 살아야 하니까, 다른 데로 가야 할 것 같다' 했다"라며 "그 사람이 10억 원이 든 통장까지 다 갖고 갔다. 원래 은행 거래를 그 사람이 했던 것"이라고 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를 듣던 MC 김구라가 "그 사람 잡았냐?"라고 물었다. 강주은은 "아니다. 남편이 저한테 돈이라는 건 다시 벌 수 있다고, 의리는 다시 쌓을 수 없다는 이상한 얘기를 하더라"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김구라가 "그래서 (최민수가) 지금 50만원 용돈 받고 사는 거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