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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29일 우리금융지주의 목표주가를 1만9000원에서 2만500원으로 높였다. 2023년 4월 1만4500원 제시 후 우상향세다.
최정욱 연구원은 "동양생명, ABL생명 취득 결정에 따른 ROE 제고 효과를 감안해 목표 PBR을 상향했다. 전일 우리금융 이사회는 동양생명 지분 75.3%와 ABL생명 지분 100%를 각각 1조2800억원, 2700억원 등 총 1조5500억원에 취득키로 결의했다"며 "2분기말 양사 합산 총자산은 51조1000억원으로 보험사 중 6위권에 해당한다.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가격 1조2800억원, 2700억원은 인수 지분율을 감안한 장부가치 1조7000억원, 7400억원의 각각 0.78배와 0.36배 수준이다. 총 인수가격 1조5500억원은 추정 순자산가치 2조3000억원(인수 지분 감안한 6월말 양사 장부가치는 2조4000억원이지만 약 1000억원 조정 예상)의 0.67배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예상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동양생명, ABL생명 순자산가치가 2조3000억원으로 케이뱅크와 롯데카드 지분투자 8,000억원 등을 감안해도 현 CET 1 자본의 10%인 2조8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는데 그쳐 CET 1 자본 차감이 크지 않는데다 RWA는
순자산가치의 250%만 증가한다"며 "우리금융의 2분기말 CET 1 비율은 12.03%인데,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ABL생명 인수 후에도 RWA 관리를 통해 그룹 CET 1 비율을 12% 이상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최 연구원은 "동양생명, ABL생명 최종 인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있는 점은 리스크다. 행정 제재 및 금융당국의 인허가 문제가 인수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인수 시기도 내년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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