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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프리미엄 스튜디오, 삼성D 'QD-OLED' 모니터 도입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9 08:53

수정 2024.08.29 08:53

삼성 QD-OLED를 탑재한 레퍼런스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 포스트 프로덕션 '피니시 라인'의 영국 스튜디오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 QD-OLED를 탑재한 레퍼런스 모니터가 설치돼 있는 포스트 프로덕션 '피니시 라인'의 영국 스튜디오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포스트 프로덕션 전문 업체 '피니시 라인'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이 적용된 모니터가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피니시 라인은 콘텐츠 제작사 및 방송사의 후반작업을 책임지는 업체다. 음향·영상 전문기업 돌비로부터 인증을 받은 영상기술 및 색채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BBC스튜디오 등 유수 유명 글로벌 업체의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피니시 라인은 후반작업을 위한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글로벌 방송장비 시장 선두 업체 FSI의 QD-OLED 레퍼런스 모니터 'XMP550'을 채용했다.
XMP550은 FSI가 삼성디스플레이의 55형 QD-OLED를 탑재해 지난해 선보인 레퍼런스 모니터다. XMP550은 영상의 색감을 편집하는 '컬러 그레이딩' 작업과 관련 성능을 인정받으며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와 씨네 기어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QD-OLED는 블랙 표현력이 뛰어난 기존 OLED 장점에 퀀텀닷의 특성이 더해진 제품이다. 더 풍부한 색 표현력과 어떤 각도에도 왜곡 없는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콘텐츠 원본의 색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편집 효과를 미세하게 조정해야 하는 영상 및 방송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성능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셈이다.

기존의 레퍼런스 모니터는 주로 고사양의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해왔다. 그러나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QD-OLED 등 자발광 기술이 프리미엄 기술로 자리 잡으며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화질의 QD-OLE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FSI는 지난해 XMP550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31.5형·65형 QD-OLED 라인업을 추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의 독보적인 화질 성능을 무기로 방송용 레퍼런스 모니터 시장 내 OLED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상무)은 "FSI의 XMP550이 피니시 라인의 프리미엄 스튜디오에 투입되면서 QD-OLED의 압도적인 색 재현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해상도의 모니터로 화질을 차별화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문가용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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