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한동훈 "우선 가치는 국민 생명...당정갈등 낄 자리 없다"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9 09:40

수정 2024.08.29 09:40

"보여주기식? 그런 호도가 건설적 논의 막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8.29.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8.29.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의료개혁으로 시작된 의정갈등이 당정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해석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절대적으로 우선시해야 할 가치이기 때문에 당정 갈등 프레임은 낄 자리가 없고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정부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제가 대안을 말씀드렸던 것인데 다른 대안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 동력은 국민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의 의료개혁은 중요한 국가적 과제"라고 포문을 열었다.

아울러 한 대표는 "다만 그 추진과정에서 국민의 걱정과 불안감을 잘 듣고 반응해야 한다"며 "정부당국은 충분히 (의료공백이)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고, 저는 국민 여론과 민심을 다양하게 들어본 결과 현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서 대안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참고로 그 대안(2026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 외에도 정부가 다양한 통로와 주체, 상대를 정해두고 다양한 대안을 제시해왔다"며 "일각에서 호도하는 것처럼 마치 보여주기식으로 갑자기 공개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그런 식의 호도는 건설적 대안과 논의를 막는 것이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시해서 정부와 당은 좋은 결론을 내고 국민들께 공감을 받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