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리미엄 한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이 올 추석 ‘고등급 한우’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29일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선물에 맛과 풍미가 압도적인 ‘1+등급’ 이상의 한우로 구성한 ‘고등급 한우’ 비중을 약 85%까지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대비 25%포인트 가량 비율을 높인 것이다. 실제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에서도 고등급 한우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대표 1+등급 한정판 한우 선물세트는 '화식발효 미경산 한우'가 있다. 이 제품은 경남 함양의 한 농가에서 450여두만 기르고 있는 희소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한우다. 특히 발효 숙성 화식 사료를 소에게 먹여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추석 첫 선을 보인 화식발효 미경산 한우 선물세트는 한우 선물세트 중 가장 빨리 완판되기도 했다. 이에 올해는 물량을 지난 추석 대비 10% 이상 늘렸다.
1+등급을 뛰어넘는 ‘1++등급’의 초특급 한우 기프트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새로이 론칭한 ‘엘프르미에 한우 기프트’는 최상위 프리미엄 선물을 고려하는 고객들을 니즈를 반영했다. 한우에서도 가장 희소가치가 높고 흔히 맛보기 힘든 귀한 부위만을 엄선해 구성했다.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스코어 최고점인 9를 기록한 최상위 품질의 암소 한우로 구성된 ‘암소 No.9 명품 (300만원, 총 8.8kg)’, ‘암소 No.9 로얄 (200만원, 총 6.5kg)’ 기프트가 대표적이다.
안웅 Meat팀 선임 바이어는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등급 한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등급 이상의 한우 기프트를 대폭 확대했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한우 목장 발굴, 숙성 기준 수립, 판매 부위 다각화 등 프리미엄 한우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