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시총 1·2위가 더 떨어진 코스피..."삼전·하이닉스가 초상집" [fn오전시황]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9 11:15

수정 2024.08.29 11:15

29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제공
29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 쇼크'에 반도체가 이끄는 코스피도 휘청이고 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 1·2위이자, 반도체 양강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흘러내리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0.85% 내린 2666.93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1% 내린 2657.18에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적극적으로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지금까지 각각 2594억원, 2119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448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크게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3.01%, SK하이닉스는 5.97% 급락 중이다. 시총 3위이자 배터리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6.65%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0.82% 떨어진 756.2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직전 거래일보다 0.81% 하락한 756.33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2억원, 596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1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베임(2.30%), 에코프로(1.19%) 등 배터리 관련주는 상승하고 있다. HLB(1.56%), 삼천당제약(1.72%), 리가켐바이오(1.68%) 등 바이오 관련주도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어디까지나 높아질 대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을 뿐이지 실적 추세나 AI 사이클에는 별 다른 훼손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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