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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여소야대' 108석, 부족하지 않다...공세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정경수 기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9 14:15

수정 2024.08.29 14:1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29일 "우리는 108석이지만 부족하지 않다. 공세에 맞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며 단결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9월이 열리면 우리의 무대가 열리는 것"이라며 "국회 안에서 저희는 다수가 아니다.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는 "비전과 실력을 보여드리고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를 국민들께 제시할 때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분명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우리는 뒤로 끌어들이는 힘보다 두배의 힘으로 더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우리는 그런 준비가 돼있고 그럴 실력이 있고, 그것을 바라는 국민들의 마음이 있다"며 "9월 정기국회에서 증명해내야 한다. 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들께 진실을 전해야 하고, 우리 당과 정부가 노력하고 성과를 내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원내대표도 "우리가 108석의 소수 여당이지만, 지금 우리가 해야할 것은 단합"이라며 "민주당의 극한대치, 갈등, 논쟁 속에서도 우리가 잘 이겨내고 국민들 마음 속으로 한걸음씩 다가가야 한다.
우리는 여당이기에 협치 정신을 발휘해 협치를 복원하고 민생 국회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미래세대를 위한 각종 개혁과제 뿐만 아니라 좋은 정책제안도 제시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우리는 108명으로 야당보자 적지만, 108명 의원들의 역량이나 열정은 190명 정도는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실력있는 논쟁을 통해 국민의힘이 유능한 정책 정당이고 민심에 화답하는 민생 공감 정당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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