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40개 병원장과 간담회, 응급의료체계 대책 논의

조규홍 장관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등 진료역량 유지 당부"

[파이낸셜뉴스] 보건복지부는 29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40여명의 병원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응급의료센터 소속 병원장들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최근 상급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에서의 응급실 인력 이탈 및 그로 인한 진료 차질 우려 상황을 공유한 뒤, 병원 현장의 의견을 듣고 현 상황의 확산 방지 대책을 모색했다.

또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발표한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 및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 지정 등 정부의 노력에 발맞춰, 상급종합병원 등도 추석 연휴 기간 진료역량 유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복지부는 중대본과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재유행과 추석 연휴 등의 영향에도 응급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추석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병원의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병원과 긴밀히 소통하고 진료 차질이 예상되는 병원을 집중 관리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응급실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인 만큼, 각 병원은 응급실 유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mail]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