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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개장 150만에 방문객 200만명 돌파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9 15:13

수정 2024.08.29 15:13

가을철 맞이 화훼 연출과 다채로운 문화공연 준비 박차
전남 순천시는 인공지능(AI)·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 4월 1일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사진>이 지난 28일 개장 150일 만에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인공지능(AI)·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 4월 1일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사진> 이 지난 28일 개장 150일 만에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인공지능(AI)·애니메이션 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 4월 1일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 지난 28일 개장 150일 만에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이후 재정비에 들어간 순천만국가정원은 완성도 높은 정원 기반 위에 첨단 미디어아트쇼 '스페이스 브릿지'와 4D 어트랙션 '시크릿 어드벤처' 등 실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정원으로 탈바꿈해 지난 4월 1일 재개장했다.

특히 '우주인도 놀러오는 순천'이라는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스페이스 브릿지'는 광활한 우주에너지와 순천만습지의 생명에너지가 만나는 연출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신비로운 체험을 제공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과 반향을 일으켰다.

체험형 콘텐츠로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서 정원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눈에 띄게 늘었고, 총 311개 기관·단체에서 2만4000여명이 다녀가 정원이 체험학습의 성지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과시하며 개장 150일 만에 누적 관람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추석 연휴 등 본격적인 성수기 가을 시즌을 앞두고 국화, 코스모스를 비롯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색감과 진한 향기로 가득한 화훼 연출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이벤트로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우선 9월부터 10월 두 달간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재즈 선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공연들로 가득한 '어썸 재즈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페스타는 재즈 기획브랜드 공연과 지역 예술인이 참여하는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기획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추석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는데,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연휴 기간 중 3일간(9월 15~17일) 퓨전국악 등 특별 공연과 팔씨름, 딱지 배틀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주말에는 애니벤저스 카퍼레이드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4D 콘텐츠 체험관 '시크릿 어드벤처'에서도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추석 연휴 5일간 슈퍼히어로 캐릭터 역할놀이 '캐릭터 대소동'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개울길 광장에 발을 담그며 정원의 푸르름을 즐겼다면, 다가오는 가을에는 국화꽃 향기 가득한 오색 빛깔 풍요로운 정원에서 풍성한 문화 콘텐츠로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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