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현대오토에버, 전략·DX 리더까지 영입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9 15:03

수정 2024.08.29 15:03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에 박상수
신설 'SDx센터'는 장연세 상무가 지휘
현대오토에버 박상수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상무(왼쪽)와 장연세 SDx센터장 상무
현대오토에버 박상수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상무(왼쪽)와 장연세 SDx센터장 상무


[파이낸셜뉴스] 현대오토에버는 A.T.커니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윤구 사장이 이끄는 현대오토에버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영역까지 핵심 인재를 영입하면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재영입으로 인한 글로벌 최고 기술을 마련, 대체 불가능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오토에버는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를 이끌게 된 박상수 상무가 소프트웨어(SW) 전문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ICT 생태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신설 SDx센터장으로 임명된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는 고객사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박상수 상무는 기업 간 거래(B2B)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업과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전략 수립에 중점을 두며 AI를 비롯한 독보적인 핵심 기술 확보와 사업 확대, 시장 선도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특히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전무로 재직하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및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고, 현대자동차그룹에 커넥티드 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상수 상무는 "모빌리티 SW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는 SDx센터장인 장연세 상무를 통해 고객사에 보다 적극적인 제안에 나설 계획이다. 장연세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SDx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Dx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모든 것'을 뜻하는 말로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발표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다.
SDx는 모든 환경에 SW와 AI를 적용해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개념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스마트팩토리가 SW, AI,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IT 산업의 주요한 요소기술이 집약된 사업인 만큼 SDx 비전을 풀어낼 수 있는 영역으로 판단했다.


현대오토에버 측은 "박상수 상무와 장연세 상무의 영입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