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현대차·기아 유럽 판매량 9만3864대...전년 比 2.8% 감소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투싼'. 현대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가 올해 7월 유럽 시장에서 차량 9만386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2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4만7224대, 기아는 4만6640대를 각각 팔았다. 작년 동월 대비 각각 0.6%, 5.0% 감소했다.

7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6%, 기아 4.5%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기아만 0.3%p 내렸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0.3%p 감소한 9.2%다.

현대차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 1만406대, 코나 6864대, i20 4348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 1만4439대, 씨드 9186대, 니로 7650대 순이다.

하이브리드차(H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현대차 주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투싼 6188대, 코나 5655대, 아이오닉5 1582대 등이다.

기아는 니로 7650대, EV6 2163대, EV9 1003대 등이다.

올해 1~7월 누적 현대차·기아 유럽 시장 판매량은 65만784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줄었다.

합산 점유율은 0.5%p 줄어든 8.3%다.

[e-mail] 권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