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억 규모..회생계획안 인가
[파이낸셜뉴스] 지우-현진에버빌 컨소시엄이 '해피트리'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일'을 인수한다. 신일은 1985년 전북 전주에서 설립된 종합건설사로, 2006년 당시 시공능력평가 순위 57위를 기록한 바 있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우-현진에버빌 컨소시엄이 인수하는 내용이 골자인 신일의 회생계획안이 인가됐다. 담보권 95%, 회생채권 73% 동의를 통해서다. 매각주간사는 EY한영이다.
이번 매각은 사전 예비 인수자가 존재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였다. 통상 예비 인수자가 제시한 입찰 가격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원매자가 신일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될 수 있다.
신일은 2007년 무리한 사업 확장과 분양 실패가 이어지며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후 2011년 GNS에 인수되며 경영 정상화 수순을 밟아 가다가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법정관리에 들어간 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