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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부 입장 고수에 "국민 불안감 해소할만한 중재와 타협책 필요"

정경수 기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8.29 19:20

수정 2024.08.29 19:2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개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입장 고수에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할만한, 중재와 타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서 실시된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누가 옳으냐보다 무엇이 옳으냐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대표는 "당정 소통의 문제를 자꾸 얘기하는데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관련된 사항에서는 당정갈등이라는 프레임은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민주당이 대표회담에 의대 증원 유예를 올리겠다고 공언한 데 대해 "말하는 것은 자유"라며 "이재명 대표께서 제게 말하는 것을 막을 수 없듯, 제가 말하는 것도 이 대표가 막을 수 없다.
정치라는 것은 정해놓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새로운 대안이나 돌파구가 필요한 만큼, 응급실과 수술실 상황이 심각하냐 아니냐는 판단이다"라며 "저는 심각하다 판단하는 것이고, 정부는 그렇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
정부 판단이 맞았으면 좋겠지만, 국민 건강이나 생명을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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